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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 상식

[책리뷰] 부의 시나리오-오건영

by SSUNGG 2022. 11. 21.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 저자가 불안한 금융시장 속, 흔들리는 투자자들의 다음 스텝을 지켜주기 위해 돌아왔다. 읽기만 해도 경제 흐름과 지식이 손에 잡히는 독보적인 오건영표 친절한 설명은 기본, 인플레 공포와 맞서 싸우는 것을 도와줄 ‘부의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여의도 1타강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경제 개념이 머릿속에 쏙쏙 박히도록 그래프, 기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여기에 일러스트를 삽입해 한층 더 쉽지만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금리 안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중앙은행과 쏟아지는 경기부양책, 그로 인한 후폭풍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경제를 보는 눈이 뜨이고, 불안한 금융시장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단단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손에 잡힐 것이다.

 

저자
오건영
출판
페이지2북스
출판일
2021.06.07

근 3~4년 내 재테크나00 경제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인 오건영님이 2021년 집필한 책입니다.

(Feat, 연준 전문가)

저자는 복잡한 금융시장과 경제 흐름을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능력이

뛰어나신 분이에요.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쓰여져 있어,
금융과 거시 경제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몸풀기용 책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단, 실질적인 재태크나 투자 이론이나 기법에 대해 알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책을 읽기를 권해드리고요,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거시경제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제학과를 나오긴 했지만 경제학 책속의 복잡한 이론과 현실 경제를 도무지 연결해서 생각할 수가 없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대학생때의 저는 참 어렵고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다는 후회(?)가 들었네요 ㅎㅎ

 

아래에는 책의 목차와, 목차별로 주요한 내용을 정리해놓았으니 참고 부탁드리구요,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책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기초 다지기 : 금리, 환율, 채권 이해하기

 

< 목차 >

1. 금리와 환율은 공급과 수요가 결정

- 금리 : 은행과 기업이 좌우

- 환율 : 각국의 은행, 성장성, 금리가 중요

 

< 내용 >

◎ 금리나 환율이나 모두 '돈의 값'.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됨
  - 금리 : 대내적인 돈의 값

  - 환율 : 대외적인 돈의 값

 금리의 수요/공급 요인 :

    중앙은행과 시중은행(돈을 공급하는 자), 기업(돈을 수요하는 자)
 - 시중은행 : 대출이라는 형태로 경제 전체에 돈을 공급하는 역할. 은행이 대출을 줄이게 되면 시중에 자금 공급이 줄어

    금리가 오르게 되고, 대출을 늘리면 시중에 자금 공급이 늘어 금리가 낮아지게 됨
 - 중앙은행 : 시중은행이 자금 공급이 어려워지게 되면, 중앙은행은 양적완화 등 통화정책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 
 - 기업 :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는 수요자의 역할

 환율의 수요/공급 요인 :

    미국 중앙은행과 시중은행(달러를 공급하는 자), 한국 중앙은행(원화를 공급하는자), 성장과 금리(수요요인) 
 - 미국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달러 공급을 늘리면 : 달러 약세(달러 원 환율 상승)
 - 미국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달러 공급을 늘릴 때 한국 중앙은행이 원화 공급을 줄이면 : 달러 약세(달러 원 환율 상승)
 - 미국의 성장이 강해 세계 자금이 미국에 투자되는 경우 :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투자 -> 달러수요 증가 -> 달러 강세
 - 미국의 성장보다 한국의 성장이 더 강한 경우 :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
 -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경우 : 높은 이자를 얻기 위해 원화를 팔고 달러를 구매 -> 달러수요 증가 -> 달러 강세
 - 한국의 금리가 미국에 비해 높은 경우 : 높은 이자를 얻기 위해 달러를 팔고 원화 구매 -> 원화수요 증가 -> 원화 강세


< 목차 >

2. 채권은 금리와 기간에 따라 손익 발생

- 채권 : 해지 불가, 고정금리 정기예금

- 국채 : 가장 안전한 채권

- 회사채 : 신용펑가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한 채권

 

< 내용 >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

(예시)

- 3%의 고정금리를 주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시중 금리가 10%로 폭등하는 경우,

   3%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자는 매년 7%씩 손해를 보게 됨

 - 이럴 경우 해당 채권을 다른 이에게 팔고자 할 텐데, 정가에 팔지는 못할테니 채권 가격을 할인해서 팔 수밖에 없게 됨

 - 즉,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됨. 장기 채권일 경우 그 손실폭은 더 큼

 

 국채 :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 모든 채권 중 가장 안전

 

 회사채 : 신용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한 채권

- S&P, 무디스, 피치 등 신용평가사들이 기업을 평가하게 되며, 일정 수준 이상 안정적인 기업의 회사채를 '투자등급', 

  투자등급 회사채에 미치지 못하는 신용을 가진 기업의 회사채를 '투기등급'으로 분류함


제1장 :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환경

< 목차 >

3. 코로나 19는 어떻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을까?

-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감기 바이러스

- 세계 곳곳에 쌓여 있는 부채 더미들
- 거대하고 막강한 중국의 부채
-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의 만남

 

< 내용 >

2020년 2월 20일 이후 미국 s&p 500지수는 3386포인트에서 2237포인트로(3월 24일) 34퍼센트 급락

(참고) S&P 500 지수 :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500개의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산출한 주가지수.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등 세계적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음

 

 왜 코로나가 금융시장에 이렇게 큰 충격을 준 것일까?

 -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블랙스완')

 - 코로나 이전부터 쌓여 오던 세계의 부채 :

   ㄴ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15~16년 중국 위안화 위기,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을 거치며 늘어난
        부채 탓에, 바이러스로 인해 실물경제가 멈췄을 때의 충격 여파가 매우 강했음 

 - 거대하고 막강한 중국의 부채(중국의 위안화 위기) :

    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소비의 축인 미국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중국의 수출 역시 타격을 입게 되었고,
         이에 중국은 국영 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늘리게 됨

    ㄴ 설비투자를 늘려 제품은 생산했는데,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다보니 공급 과잉 상태가 이어져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기업의 실적도 악화됨 -> 좀비기업이 증가함

    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 투자한 자금을 빼고 탈출하는 Exodus 현상에 대한 우려가 중국 위안화 위기의 본질

         *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의 자산을 팔고, 받은 위안화로 달러를 사서 탈출하기 때문에 자산가격 하락,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위안화 위기라는 말을 쓰는 것

         * 중국의 부채가 거대한 리스크임에도 표면화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상황 : '회색 코뿔소'

  - 결론 : 코로나 위기는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를 깨워버린 상항으로 귀결


< 목차 >

4. 미국 중앙은행 Fed의 위기 대처법

- 현금이 말라버린 시장에 유일한 돈줄기

- 양적완화 : 은행에 무제한 달러 공급
- 회사채 매입 : 부채 부담 최소화
- 통화 스와프 : 이머징 국가의 달러 부족 해결

 

< 내용 >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최종 대부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간을 끌어줬음

 - 코로나 사태가 부채 문제까지 건드리자, 금융시장에 돈이 돌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함

   * 주식시장은 무너지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장기국채마저도 팔고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림

 - 이때 Fed가 최종 대부자로 등판, 장기국채를 무제한으로 사들이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함

   -> 장기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팔고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시중 은행들에게서 
       장기국채를 매입하여 유동성을 공급해줌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과 더불어, 은행권을 제외한 다른 경제주체들을 돕기 위해
    (1) 제로금리 도입, (2)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도입

 

 

이머징 국가들의 달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통화 스와프 체결

 -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는 자국통화가 아닌 '달러'로 자금을 빌려오게 됨(달러빚)

 -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경우 금융기관이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아닌 바로 상환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짐

 - 이런 경우 자금상환을 위해 이머징 국가들에서 달러 수요가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고, 달러 가치 역시 초강세가 나타남

 - 달러 빚 자체도 갚기 어려운데 달러 원 환율 상승으로 실질적인 달러 빚이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됨

   * 빌릴 때 1달러 1,000원으로 빌렸었는데, 금융시장 경색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 갚을 때는 1달러 당 1,300원으로

    갚아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되는 것

 - 이에 Fed는 원화를 담보로 달러를 찍어내서 한국은행에게 넘겨주는 통화 스와프를 체결함으로써 달러 공급을 지원

   ㄴ 한국은행이 찍어낸 원화를 담보로 가져오고, 그걸 담보로 300억 달러를 찍어서 한국은행에 넘겨주는 것


< 목차 >

5. Fed의 새로운 통화정책, 양적완화는 무엇인가?

-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금리'

-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
- 약발 떨어진 기준금리 인하 정책
- 장기금리 끌어내리는 양적완화

 

< 내용 >

'기준금리' : 중앙은행에 의해 자의적으로 결정되는 금리

 - 기준금리가 0.5%라는 것 : 한국은행이 초단기금리를 0.5%로 맞추겠다는 뜻

     (0.5% 이상이 되면 한국은행이 시중에 자금 공급을 늘리고, 0.5% 밑으로 내려가면 자금 공급을 줄이겠다는 뜻)

 - 한국은행이 조절하는 초단기금리 : 7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 환매조건부채권 : 다시 사들일 것을 약속하고 파는 채권

    (ex - 7일 뒤에 110원으로 사겠다는 조건으로 100원으로 파는 채권)

 - 한국은행이 초단금리인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면 단기 자금시장부터 돈 부족 현상이
   풀리면서 장기금리까지 전체적으로 내려오게 됨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사태 등 위기 상황에는 기준금리를 아무리 낮춰도 시중의 장기금리가 낮아지지 못하고
    자금공급이 계속 부족한 사태가 발생함

- 아무리 중앙은행이 단기자금시장에 돈을 뿌려도, 위기 상황에는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해주는 것에 신중하게 되고,

  실물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1년 이상 장기 금리는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이에 Fed는 장기금리 시장에 직접 나가서 장기 채권을 사들이면서 자금 공급을 크게 늘려주게 됨(=양적완화)

 더 나아가, 회사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 공급을 늘려주게 됨(=질적 완화)


< 목차 >

6. 마이너스 금리 문턱까지 온 미국

- 금리와 주가는 동행한다?

-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가를 부양하기도 한다

- 일본, 유럽이 선택한 마이너스 금리

-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

 

< 내용 >

(이론) 경기가 좋으면 주가는 올라가고, 금리도 올라간다

  - 경기가 좋다 -> 기업 마진이 좋아진다 -> 주가는 올라간다

  - 경기가 좋다 -> 제품/서비스 수요가 늘어난다 -> 기업이 투자를 늘린다 ->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커진다 -> 금리 상승

(이론) 그러나 금리가 너무 많이 오르면 경기는 꺾이고,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도 내려온다

  - 금리가 너무 오른다 -> 개인의 이자부담 증가 -> 소비 위축 -> 주식시장도 하락 압력

  - 경기가 꺾인다 -> 기업의 투자도 줄어든다

  - 경기가 꺾인다 -> 중앙은행이 경기둔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 -> 금리가 하락한다

 

 (실제) A 국면에서는 주가와 금리가 비슷하게 움직였으나, B, D 국면에서는 주가와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기도 했다

   (B)양적완화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자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고,  돈 공급이 늘어나자 금리는 내려가는 현상 발생

   (C) 트럼프 당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가 강해지자 주가와 금리가 다시금 동행

      ㄴ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및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시장 상승

      ㄴ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및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실물경제 회복 기대 -> 장기금리 상승

   (D) Fed의 금리 인하로 주식시장이 탄력 받던 시기로, 주가와 금리가 반대 방향

   (E) 코로나 이후 회복국면에서는 주가와 금리가 동행

 

바닥까지 내려온 금리, 마이너스 금리 적용이 가능할까?

 - 마이너스 금리란?

    ㄴ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에서만 적용되는 금리

 - 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가?

    ㄴ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 많은 돈을 뿌려줬는데, 은행은 대출을 늘리지 않고 이 돈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중앙은행에 넣어버려 결과적으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

 

 - 그래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더니 효과가 있었는가?(by 유로존 사례)

    ㄴ 시중에 대출해주기는 싫고, 중앙은행에 돈을 넣으면 마이너스 금리 패널티를 맞게 된 시중 은행은
          적절한 투자 대상을 고민하게 됨

    ㄴ 유럽과 일본의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라는 것을 찾아냄

          why? 양적완화(장기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는 중앙은행들이 장기국채를 계속해서 사줄 것이기에

    ㄴ 너도나도 장기국채를 사려다 보니, 장기국채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는 낮아지게 됨

    ㄴ 그런데 장기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시중 은행에 오히려 독이 되는 것

        why? 은행은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해 수익을 얻는 방식을 쓰는데, 장기금리가 너무 낮아져 장단기 금리차가 거의
        없어지게 되었기 때문. 즉 은행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시중에 대출해줄 때도 신중을 기하는 태도가 만들어짐


< 목차 >

8. 투자 패턴이 확 바뀐 개인투자자

- 떨어지면 사라 - Buy the dip(BTD)

- 소외되지 마라 - Fear of missing out(FOMO)

- 주식이 답이다 - There is no alternative(TINA)

- 주식은 과열, 경기는 침체 - K-recovery

 

< 내용 >


< 목차 >

8. 서민경제 살리는 정부의 재정정책

-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은행'

- 서민에게 돈을 쥐어주는 '정부'

- 잘못된 재정정책의 결말은 시장금리의 상승

- 해결책은 은행과 정부의 공조

 

< 내용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어디까지나 돈을 '빌려주는' 것.
      이러한 특성 때문에 통화정책만으로 실물경제 전체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한계가 있음

 -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돈을 떼일 확률이 낮은 곳에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음

    ㄴ중앙은행은 국가에게 돈을 빌려주게 되고, 그 방법은 국가가 발행한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것

    ㄴ 장기국채는 시중은행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므로, 중앙은행이 '장기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은 결국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현금을 주는 것과 동일한 결과로 이어지게 됨

 -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현금을 보유하게 된 시중은행도, 돈을 떼일 확률이 낮은 곳에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음

 - 시중은행 역시 위험성이 낮은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돈을 빌려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원이 절실한
    실물경제로는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함

 

 반면 정부의 재정정책은 직접적으로 필요한 곳에 돈을 꽂아줄 수 있음

 

그러나 재정정책도 만능은 아니어서, 잘못 사용하게 되면 금리 상승을 유발하는 '구축효과'가 발생함

 - 정부가 재정지출을 하는 방법 : 국채를 발행해 돈을 빌려와 그 돈을 뿌리는 것

 - 그러나 정부가 너무나 많은 국채를 발행하고 시중의 자금을 빨아들이게 되면, 기업이나 은행들은
    갑작스러운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되고 결국 금리는 상승하게 됨->재정정책의 경기부양효과를 상쇄시킴

구축효과 : 정부가 나서서 민간의 자금을 빨아들여 경기부양에 나서면
민간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모자라 금리가 튀어오르는, 그래서 민간의 투자를 내쫓아버리는 문제가 발생

 

그래서, 은행과 정부는 공조가 필요함

 -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는 과정에서 시중의 유동성을 빨아들여 시장금리가 튀어오를 가능성
    이 있으므로,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중앙은행이 사들이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면 금리 상승이 억제될 수 있음


제2장 : 우리나라의 금리 상황

 

< 목차 >

9. 한국의 기준금리는 낮을 수록 좋을까?

-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1 : 채권

-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2 : 월세

- 금리 인하의 부작용1 : 주거비용 상승

- 금리 인하의 부작용2 : 건강한 기업이 받는 피해

- 금리 인하의 부작용3 : 계속된 저금리로 부채 급증

- 금리 인하의 부작용4 : 외면받는 이머징 국가

- 금리 인하는 실효하한까지가 적당

 

< 내용 >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 (Ex) 10%였던 기준금리가 1%로 낮아지는 경우, 기존에 고금리로 발행된 채권들이 인기를 끌게 됨 -> 채권 가격 상승

 

 금리가 내려가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자산의 인기가 높아지게 됨

 

금리가 내려가면 월세의 공급이 늘어나고 전세의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월세의 수요는 줄어들고 전세의 수요는
    늘어나게 되어 전세가격이 상승하게 됨 -> 세입자들의 주거비용이 상승함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낮아지니 기업들이 더 길게 연명할 수 있게 됨 -> 좀비기업이 계속 생존 -> 제품의 과잉
     공급이 지속됨 -> 제품 가격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 지속 -> 소비 둔화 -> 기업 투자 둔화

 

금리가 내려가면 단기적으로는 대출 이자가 낮아지나, 장기적으로는 낮아진 대출금리만큼 대출을 크게 늘리게 되어
     전체적인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 발생함 

 

금리가 내려가면, 금리가 높은 국가로 자본이 유출되는 상황 발생

- ex) 미국 금리가 5%인 상황에서 한국이 금리를 1%로 낮추는 경우, 한국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미국의 높은 금리를
   얻기 위해 한국을 떠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들였던 자산을 팔고, 원화를 팔아 달러를 구매해서 나가게 됨
  ->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에 달러가 부족해져 환율이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함

 

결론 :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부양의 효과는 분명 있으나, 과도하게 인하할 경우 주거비 상승, 가계부채 부담 증가,
            자산 버블 야기, 자본유출을 촉발할 수 있음

 

◎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리를 낮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의 최저 레벨인 '실효하한'까지가 적당


 

 

< 목차 >

10. 양적완화의 성립 조건(한국도 미국처럼 양적완화를 할 수 있을까?)

- 경기회복의 단초는 깜짝 놀랄만큼 '강력한' 부양책

- 달러는 수요가 탄탄한 국제통화

- 원화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로컬 통화

- 환차손을 싫어하는 해외투자자

 

< 내용 >

◎ 달러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통화, 원화는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로컬통화

◎ 한국과 같은 로컬통화 사용 국가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 공급을 크게 늘린다면?

 - 통화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그만큼 늘어나지 않아 통화 가치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
   (ex- 짐바브웨, 카자흐스탄, 터키 등의 통화가치 폭락 사례)

 - 통화가치가 폭락하게 되면? 해외에서 수입하는 물건들의 가격이 급등하게 됨

   (ex- 해외 물건이 1달러에 1,000원 했었는데, 통화가치 하락으로(환율상승) 1달러에 1,500원이 되면
     이제는 그 물건을 사기 위해 더 많은 한국돈을 내야 하는 상황 발생)

- 또한, 해외에서 빌려온 부채의 부담이 증가하게 됨(달러표시 부채 부담의 급증)

   (ex- 1달러에 1,000원 할 때 100달러를 해외에서 빌려와서 원화 10만원으로 투자를 했던 기업은,
    통화가치 하락으로(환율상승) 1달러에 1,500원이 되면 100달러를 갚기 위해 한국 돈 15만원을 갚아야 하게 됨)

 - 해외 투자자들 역시 환차손 발생을 우려하여 빠르게 국내 투자한 자금을 빼고 탈출하게 됨 -> 자본 유출 발생

   (ex- 1달러에 1,000원 할 때 100달러를 갖고 와 10만원으로 바꿔 국내에 투자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화가치 하락     으로(환율 상승) 1달러에 2,000원이 되면 이후 투자금 10만원을 회수할 때 50달러만 얻어갈 수 있으므로 빠르게 탈출      하려고 하게 됨


제3장 : 모두의 목표는 저물가 탈출

< 목차 >

12.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무엇이 좋을까?

- 좋은 인플레이션 vs. 나쁜 인플레이션

- 좋은 디플레이션 vs. 나쁜 디플레이션

- 부채가 많을때,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 내용 >

◎ 좋은 인플레이션(소득이 늘어서 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인플레이션인 경우)

 -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자산가격 상승이 예상됨 -> 물건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두기 위해 소비가 촉진됨 -> 기업의 투자
    와 고용이 늘어남 -> 소비자들의 소득이 늘어남 -> 소비가 늘어남 -> 기업 투자, 고용이 늘어남..........

 

◎ 안좋은 인플레이션

- 이머징 국가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는 경우 -> 외국인들이 해당 국가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탈출 -> 해당국가 통화
   가치 급락(환율상승) -> 수입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발생

  (ex- 2018년 터키 군부 쿠테타로 인한 외국인 자본 이탈 케이스)

- 1970년대 석유파동 -> 국제유가 상승 -> 기업들 비용 부담 증가 -> 기업 마진 감소 -> 기업이 제품의 원가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 -> 인플레이션 발생

 

◎ 좋은 디플레이션 : 기술 혁신으로 인한 물가 하락(ex-전자제품 가격 하락)

 

◎ 안좋은 디플레이션 : 일본식 경기 침체

 - 199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 -> 빚은 그대로인데 주택 가격 급락하여 '깡통 주택' 증가 -> 소비 감소(빚 갚기 위
    해) -> 제품 가격 하락 -> 기업 마진 감소 -> 고용 감소 -> 실업자 증가 -> 소비 위축

 

◎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 화폐 가치의 하락 

 - 부채 : 화페 표시 자산

 - 인플레이션 발생 :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가치가 하락

   ㄴ ex) 5억짜리 집을 3억원 대출받아서 샀는데,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집이 10억원이 된 경우 집값 대비 부채 비율은
        과거 60%에서 현재 30%까지 낮아지는 셈

 - 디플레이션 발생 :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가치가 상승

  ㄴ ex) 5억짜리 집을 3억원 대출받아서 샀는데, 디플레이션 발생으로 집이 2억원으로 하락한 경우, 집값 대비 부채 비율
       은 과거 60%에서 현재 150%까지 증가하는 셈

 

 ->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수록 부채가 훨씬 더 부담스럽게 다가오게 됨

     ㄴ 개인의 소비 감소 -> 기업의 마진 감소 -> 기업의 투자/고용 감소 -> 개인 소득 감소 -> 개인 소비 감소로 이어짐


< 목차 >

13. 디플레이션 파이터가 된 중앙은행

- 1970년대, 혹독했던 글로벌 인플레이션

- 헤어나올 수 없었던 경기침체의 늪

- 일본을 휩쓸어버린 디플레이션

-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1 : 대칭적 물가목표

-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2 : 평균물가목표제

 

< 내용 >

◎ 1970년대, 미국이 금본위 화폐제를 폐지하자 달러 공급이 크게 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함(인플레이션 발생)

 * 금본위 화폐제 : 국가가 돈을 찍을 때는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 만큼만 돈을 찍을 수 있는 제도

 - 닉슨 대통령은 금본위제를 페지하고 국채를 담보로 돈을 찍겠다고 선언->금본위제보다 편안한 화폐 공급이 가능해짐

 - 금본위제 폐지 이후 달러공급 증가 -> 달러 가치 하락 ->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됨

 * 원유는 달러로만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유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

 - 여기에 더해 OPEC의 원유 공급 제한에 의해 국제유가는 더 큰폭으로 뛰게 되고 세계적 인플레이션을 촉발함

 

◎ 1970년대는 경기는 좋지 않은데 물가는 오르는 최악의 상황, '스태그플레이션'이었음(stagnation+inflation)

 -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가 어려움

    ㄴ why? 금리를 낮추면 물가가 더 크게 올라가기 때문

 - Fed의 처방 : '경기를 박살내더라도 일단 물가를 잡자'

    ㄴ 시중 유동성을 빠르게 빨아들여 달러 공급을 줄임 -> 달러 가치 상승 -> 유가 하락으로 이어짐

 - But 물가를 작기 위해 시중 자금을 빨아들여 금리를 올린 만큼 경기 침체를 야기함(1980년대)

 

◎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 금융시장 불안 탓에 Fed는 07년 9월부터 점진적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됨

-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자 시장금리는 인하, 달러는 약세, 자금은 외국으로 이동하게 됨

- 이렇게 뿌려진 달러화는 원자재 시장을 자극, 원자재 가격 급등을 촉발함

- 금리를 낮추며 실물경제 충격 완화를 위해 노력하던 중앙은행이었으나,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자
   금리 인하를 중단하고 오히려 금리 인상을 하며 물가 상승에 대응하게 됨


< 목차 >

14.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 최저가 경쟁 부추기는 아마존

- 원활한 공급으로 장기 저유가 유지

- 좀비기업의 단가 끌어내리기

- 작아진 소비시장

- 통화가치를 낮추는 환율전쟁

- 적재된 과도한 부채

 

< 내용 >

◎ 각국의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1) 아마존 등 플랫폼의 최저가 제품 공급

 (2)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

  - 세계의 공장 중국의 성장률 둔화 -> 원유 수요 감소

  - 미국 셰일 산업 발전-> 전반적인 원유 공급 증가 + 시장점유율 뺏기는 것을 우려하여 감산정책을 시행하기 어려운 점

   * (참고) 2020 코로나 사태 당시 원유 수요가 크게 줄 것이란 예상에 국제유가가 급격히 하락하였고, 산유국들은 '감산
       공조'를 통해 국제유가의 급락을 막기도 했음

(3) 경기둔화 -> 금리 인하 -> 좀비기업 생산 지속 -> 과잉공급 -> 제품 가격 하락 압력

(4) 세계 부채 증가 -> 소비 증가가 어려워짐 -> (금리가 낮더라도)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음 -> 고용 창출 X -> 소비증가 X

       금리를 낮춰줘도, 풍부해진 유동성은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며 자산가격을 밀어올리게 됨

  - (참고) 1985년 일본, 미국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화 가치가 절상되었음(1달러 당 250엔 -> 1달러 당 120엔)

      일본 당국은 엔 강세 대처를 위해 금리를 낮추고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썼으나 기업들은 쉽게 투자를 늘리지 못함

      기업의 자금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갔고, 부동산 버블로 이어짐

  - (참고) 트럼프 정부는 법인세 감면을 통해 기업 투자 증대 -> 고용 창출 ->개인 소득 상승 ->소득세 상승 효과를 예측함

    그러나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지 않았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늘리게 되었음

 - (참고)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에 돌입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뿌려진 유동성은
   실물시장이 아닌 주식시장/부동산시장으로 향한 바 있음

    ->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해 빈부격차는 확대되고, 경제주체들의 소비를 끌어올리는 효과는 커지지 못함

(5) 각국의 환율전쟁 :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저성장 기조에 돌입했고, 성장을 위해 각국은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 수출경쟁력을 확보
     하고 싼 값에 물건을 팔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함 -> '환율전쟁' 발생

   - 그러나 각국이 환율전쟁을 통해 수출에 경쟁하다보니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 결국 물가 상승 압력을 크게 억제시킴

금리를 낮추면 기업이 투자를 늘려 경기를 살리고, 이를 통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론이었으나,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니 해당국가의 통화가치가 낮아지고 이를 통해 낮은 가격의 물건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게 되어 물가 하락 압력이 강해지고, 기업이 돈을 벌고 투자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발생함
즉, 금리를 낮추면서 불거지는 환율전쟁은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음

(6) 경제주체들의 과도한 부채 :

 - (예시) 일본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일본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제로로 낮추면서 투자/소비 진작을 꾀함

   그러나 금리가 낮아지자, 개인들은 소비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대출을 갚기 시작함(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에 돈을 공급
   했더니 그 돈이 다시 은행에 돌아오는 상황 발생) -> 경기가 살아나기 어려운 구조적 환경이 됨

   


< 목차 >

16.성장과 물가로 구분하는 4가지 '부의 시나리오'

- 시나리오1 : 고성장 고물가

- 시나리오2 : 저성장 저물가

- 시나리오3 : 고성장 저물가

- 시나리오4 : 저성장 저물가

- 지금은 저성장 저물가 시대, 다음 스텝은?

 

< 내용 >

◎ 투자에 영향을 주는 경제 팩터 중 '성장'과 '물가'에 집중해 분석해본다면,

◎ 시나리오1 : 고성장 고물가

 - 시기 : 2005~2008년 중국의 강력한 투자 성장을 통해 나타난 고성장 고물가 시대

- 고성장 시기 : 

   ㄴ 주식시장은 긍정적 영향

   ㄴ 고성장 -> 소비 증가 -> 기업 투자 확대 -> 돈의 수요 증가 -> 돈의 가격(금리) 상승 -> 채권 가격 하락(채권시장 위축)

   ㄴ 고성장 -> 원자재 수요 증가 -> 원자재 시장 성장

        * 2005년~2008년 당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 가까이 상승한 바 있음

   ㄴ 고성장 -> 물가 상승 -> 반대로 화폐 가치는 하락 -> 화폐가치 하락과 반대로 금 가격은 상승

        * 2005년~2008년 당시 금가격은 강세를 보인 바 있음

 

 

(계속됩니다)